나는 종교에 굉장히 회인적인 사람이다. 카톨릭 가정에서 자라오면서 너무나도 많은 의문을 가졌고 위선적인 종교와 그를 믿는 신앙이라는 것에 회의를 가지게 되었다. 나중엔 종교와 문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하고 싶어 30개국을 다니며 힌두교,불교,이슬람교,유대교를 가까이서 관찰했다. 무지와 신념이 합해지면 얼마나 맹목적이고 위험해질 수 있는지 우리는 이제 각종 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무언가에 기대고 믿고자 한다. 나는 그래서 역설적으로 또 종교에 관심이 많다. 종교에 심취하는 건 반드시 무식해서도 아니고 사회에서 억압되어서도 아니다. 누가 종교 안에서는 1+1이 1이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그 분위기와 그 상황에 이미 휩쓸려 버리면..